중요문화재다치 분고노쿠니유키히라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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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고노쿠니유키히라 작
  • 1점
  • 날길이80.3 휜부분1.8
  • 헤이안시대∼가마쿠라시대·12세기
  • 도쿄국립박물관
  • F-19974

유키히라(行平)는 헤이안 시대 말기에서 가마쿠라 시대 전기 분고노쿠니(豊後国)에서 활약한 도공으로, 1205년의 명문을 새긴 작품이 현존한다. 이 시기에는 고토바(後鳥羽) 상황이 전국의 도공을 교토로 집결시켜 칼을 제작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유키히라도 이 도공 중 한 명으로 선출된 것으로 보인다.
이 다치(太刀)*는 도신 폭이 좁고 칼자루 쪽 가까이에 휨의 중심을 두고 크게 휘어 있는 고풍스러운 형태를 취하고 있다. 날 무늬는 곧게 뻗은 직인을 기조로 불규칙한 고미다레(小乱) 무늬가 혼재되어 있어 소박한 멋을 풍긴다. 칼 앞쪽의 호(鎬)에서 칼등까지의 사이에는 범자와 인물 형상의 조각을 볼 수 있는데, 유키히라는 휘어 있는 칼의 도신에 조각을 넣은 도공으로서는 가장 오래된 인물이다. 범자는 비사문천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인물 조각은 지장보살, 무동명왕, 엔노교자(役行者) 등 여러 설이 있다.

* 다치: 칼 길이가 60cm 이상으로 휨의 정도가 깊고 칼날을 아래로 향하게 차는 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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