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겐조삼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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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폭
  • 견본착색
  • 135.1×59.9
  • 가마쿠라시대·14세기
  • 도쿄국립박물관
  • A-10600

본 그림은 경전을 빽빽이 실은 상자를 등에 진 채 각반을 차고 초리를 신은 여행자 모습의 승려를 그리고 있다. 짐의 윗부분에는 커다란 원형 갓이 씌워져 있으며 거기에 향로가 매달려 있다. 승려는 목에 해골을 연결한 목걸이를 걸고 있으며, 허리에는 칼을 차고 오른손에는 불자, 왼손에는 경권을 들고 걷고 있다. 배경에는 완만한 능선의 산들이 그려져 있다. 이러한 모습은 법을 찾아 중국에서 중앙 아시아의 사막을 넘어 인도로 건너가, 인도 각지를 돌고 다수의 경권을 입수한 후 중국에 가지고 돌아온 현장삼장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현장삼장의 그림에는 이러한 여행 차림 외에도 범광이라 불리는 인도식 절본의 경전을 든 입상과 예반에 앉아 있는 좌상, 3종류가 있으며 본 그림은 현존하는 그러한 현장상들을 대표하는 뛰어난 작품이다. 눈과 코, 입의 생생함이 느껴지는 섬세한 묘사, 피부의 윤곽선에 갈색 선을 사용하고 그에 따라 같은 계통의 색깔로 엷은 바림을 넣은 입체감 있는 표현 기법, 의복과 등에 진 상자 등 주요 부분에는 녹•군청•갈색의 한색계로 채색 하고, 흰색을 많이 사용한 섬세한 채색 문양과 세부 묘사 등 송나라에서 원나라에 걸친 시대의 불화, 특히 중국의 닝보에서 제작되어 일본에도 다수 건너 온 일련의 불화 양식을 짙게 반영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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