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다치 명 산조(명물 미카즈키무네치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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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조무네치카
  • 1구
  • 장80.0 반2.7/(부속)초장85.3
  • 헤이안시대・10~12세기
  • 도쿄국립박물관
  • F-20103

작자 무네치카는 987-989년 무렵 교토 산조(三条)에 살았던 칼장인으로 산조 고카지(三条小鍛冶)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본도 성립기의 명장인으로 이름높다. 자루 바깥면에'삼조'라고 새긴 것과'무네치카(宗近)'라고 새긴 두 종류의 칼이 전한다.
이 칼은 삼조명의 대표작으로 무로마치 시대에 천하오검 중 하나로 손꼽혔다. 자루에서 날 중심부까지 크게 휘어 있으며 날끝은 거의 직선에 가까운데 이러한 형태는 옛스러운 풍격을 띤 일본도 형식에 속한다. 날무늬*에 초승달같은 무늬가 있어'초승달 무네치카(三日月宗近)'라는 별명이 붙여졌다.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의 정실인 고다이인(高台院) 부인이 소지하였고 그녀의 유품이 도쿠가와 히데타다(徳川秀忠 1579-1632)에게 기증되면서 도쿠가와 집안에 전래되었다.

*날무늬(刃文):날을 벼릴 때 생긴 연마 자국으로 똑바로 된 무늬(直刃)와 불규칙한 무늬(乱刃) 2가지가 있다. 이 칼의 날무늬는 불규칙한 무늬의 일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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