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하동산수도(夏冬山水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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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폭
  • 교토국립박물관
  • A甲31

셋손(雪村, 1504? -?)은 히타치쿠니(常陸国) 출신으로 어려서 출가해 아이즈(会津), 가마쿠라(鎌倉), 오다와라시(小田原) 등의 지방을 두루 다녔고 말년에는 오슈 미하루(奥州三春, 지금의 후쿠시마켄)에서 은거해 살았다. 셋슈(雪舟)의 작풍을 본으로 삼아 배워 익힘과 동시에 중국화 등도 폭넓게 배워 이 시기의 화단에서는 가장 개성적인 화풍을 세웠던 화승이다. 이 그림은 셋손의 비교적 빠른 시기에 그린 것으로 여겨지는 작품이다. 바위와 누각 등의 표현에서는 셋슈 그림의 학습 흔적이 보이기도 하지만 모티브를 극단적으로 변형하여 표현한 것에서는 셋손 특유의 묘사기법도 나타나고 있다. “나는 오랫동안 셋슈에게 배웠지만 화풍에서는 커다란 차이를 보인다”라는《세츠몬테이시(説門弟資)》에 실린 셋손의 말처럼 실제로 이 그림은 이러한 그의 자부심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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