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정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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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점
  • 향동제주조
  • 전체높이33.2 몸통둘레14.0
  • 아스카∼나라시대·7∼8세기
  • 도쿄국립박물관
  • N-245

 정병(浄瓶)이란, 본래, 깨끗한 물을 담는 수병이라는 의미로서, 특정한 형식의 수병을 이르는 말이 아니었으나, 언제부터인가, 이 그릇처럼, 몸통의 어깨부분에 물을 붓는 주둥이가 붙고, 목의 윗부분에 가늘고 긴 주둥이가 갖추어진 형식의 수병을 가리키는 명칭으로서 사용되게 되었다. 주전자나 급수(急須)와 같이 통상의 주기(注器)와는 달리, 몸통의 어깨에 붙은 주둥이로 물을 넣고, 꼭대기 부분의 가늘고 긴 주둥이로 직접 물을 마시는 특수한 사용법의 그릇이다.
 고대 인도에 동일한 타입의 기물(器物)이 있으나, 동아시아에서는, 중국 당나라 시대에 도자(陶磁)・금속의 두 방식에 의해, 유사한 것이 상당수 제작되었고, 조선반도에서는 고려시대에 있어, 역시 도자・금속 두 방식의 재질에 의해 다수의 유사품이 제작되었다. 쇼소인(正倉院)과 법륭사에는, 몸통의 주둥이 부분에 사람의 얼굴의 틀 잡은 드문 장식을 가진 예가 전해 지고 있다.
 본 그릇은, 두 개의 주구(注口)가 접합된 외에는, 바닥의 판을 포함하여 한번의 주조(鋳造)에 의해 성형되었다. 표면은 물레 돌리기에 의해 부드러운 곡면으로 처리되었으며, 소위 만물(挽物)의 특징이 탁월하게 살려진 단정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인다. 주조법 과 물레에 돌린 흔적을 볼 때, 중국에서 제작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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