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오미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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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무라시코 필
  • 8폭
  • 지본착색
  • 각165.0×56.9
  • 다이쇼원년(1912)
  • 도쿄국립박물관
  • A-10523

제6회 문선에 출품되어 2등상을 수상한 시코의 출세작. 지금까지의 역사인물화, 풍속화와 전혀 달리 풍경화의 신경지를 열었다. 중국의 소상팔경을 모방하여 비화호반의 명승팔경을 그린 근강팔경은 에도시대에 이미 잘 알려진 그림의 제재이다. 시코의 “근강팔경”은 ‘비량모설’, ‘견전락안’과 같은 종래의 관념에 얽매이지 않았다.
비량의 경치에는 ‘모설’을 묘사하기 위해 설경색을 그리지 않고 시코의 경우 파란 하늘색에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구름과 태양빛이 넘치는 군청색의 비화호수를 그렸다. 다이쇼 원년 7월부터 8월에 걸쳐 실제로 비와호 부근을 여행하여 걸으면서 그 때의 인상과 스케치를 재료로 시코의 독자적인 여름풍경으로 이루어진 팔경을 완성하였다.
전통적 산수화의 양식에서 탈피하여 서양의 인상파를 연상하게 하는 듯한 점묘법을 사용하면서 신남화라 불리는 밝고 경쾌한 화풍을 전개하였다. 당시의 평을 보더라도 구로다 호신이 ‘이러한 작품들이야말로 후기 인상파라 불러야 할 것’이라고 날카롭게 지적하듯이 당시 유행하던 서양화가의 풍경의 영향을 깊게 받았음을 확실히 알 수 있다. 매우 흥미롭게도 다른 비평 중에는 스위스의 인상파 화가 세간티니와 연관시키는 내용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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