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일람
고요제이(後陽成) 천황(1571~1617년)이 1593년(文禄1) 조선에 스스로 출병을 강행하려고 하는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를 꾸짖는 칙명문서이다. 바다를 건너는 것이 아무런 의미가 없는 일로 조정을 위해서도 천하를 위해서도 삼가해야 한다고 필사적으로 생각을 멈추도록 고하고 있다. 큰 크기의 종이 2장에 가득히 걸쳐서 쓰여진 격조 높은 필치는 계산된 것같은 여백과 어우러져 이미 독자의 경지에 이르렀음을 보여주고 있다. 천황의 나이 22살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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