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누이하쿠 흰바탕·눈쌓인버드나무 선면 어깨와 옷자락에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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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점
  • 길이134.1 등솔기에서 소매까지56.2
  • 아즈치모모야마시대·16세기
  • 도쿄국립박물관
  • I-3233

흰색 연위(練緯)* 바탕 천에 자수를 넣어 눈이 쌓인 버드나무와 부채 모양을 대범하게 표현하고 그 사이에 금박을 넣어 가공하였다. 자수는 모모야마 시대 특유의 침족이 긴 도수(渡し繡)에 유수(留繡)와 전수(纏い繡)가 병용되었다. 무늬는 들쑥날쑥한 형태로 구분된 어깨와 옷자락에만 모티프를 배치하는 이른바 <가타스소(肩裾)>의 디자인 구성을 취하고 있어, 이를 보더라도 전형적인 모모야마 시대의 봉박(縫箔)* 작품임을 알 수 있다.
한정된 공간에 모티프가 빼곡히 배치되어 있으나, 번잡한 인상을 주기는커녕 오히려 생생한 느낌으로 표현되어 있다.

* 연위: 날실에 생사, 씨실에 연사를 사용하여 평직으로 직조한 것
* 봉박: 자수와 금은박을 이용하여 직물에 무늬를 가공한 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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