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노스 다이니치즈카(沖洲大日塚) 고분은 분구 길이 약 40m의 가리비형 고분으로, 후원부에 운모편암 판석조의 횡혈식 석실이 남아 있다. 대략 6세기 후반 경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원숭이 하니와(토우)는 양손과 하반신이 소실되어 있어 본래의 모습은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등에 커다란 박리 흔적이 있는 것을 보아 이 부분에 새끼 원숭이를 업고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얼굴을 살짝 옆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에 등에 업은 새끼 원숭이 쪽으로 얼굴을 돌리고 있었을 것이다. 얼굴을 붉게 칠하여 원숭이의 특징을 잘 포착한 뛰어난 작품이다. 원숭이를 본떠 만든 하니와는 이 외에 찾아볼 수 없기에 고분 시대 형상 하니와의 다양함을 고찰하는데 있어 매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