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누각산수도병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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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케노타이가 필
  • 6곡1쌍
  • 지본금지 묵화착색
  • 각 168.7×745.2
  • 에도시대・18세기
  • 도쿄국립박물관
  • A-10430

문인이며 화가였던 이케노 다이가(1723-1776)가 40대 전반에 제작한 대작이다. 다이가는 야나기사와 기엔(柳沢淇園)과 기온 난카이(祇園南海) 등의 영향을 받아 중국 남종화를 독학한 뒤 일본의 남화를 대성시킨 인물로서 요사 부손(与謝蕪村 1716-1783)과 함께 높이 평가되는 화가이다. 또한 서예가로서의 명성도 높다.
중국 송나라시대 범중엄(范仲淹)의《악양루기(岳陽楼記)》와 구양수(欧陽脩)의《취옹정기(酔翁亭記)》를 기초로 청나라시대 초기 소진선(邵振先)이 그린《장환옹축수화책(張環翁祝寿画冊)》이란 작은 화첩 속에 들어있는 두 점의 그림이 이 그림의 원본이다. 오른쪽 병풍은 동정호(洞庭湖)가 바라다 보이는 악양루(岳陽楼)를 중심으로 동정호의 물이 장강(長江)으로 흘러 들어가는 풍경을, 왼쪽 병풍은 낭야산(琅琊山)의 취옹정(酔翁亭)을 그렸다. 누각 위에는 문인 묵객들이 모여 아회(雅会)를 열고 있다.
다이가는 원본의 그림을 금박을 입힌 대화면 위에 대담하게 확대하고 녹청, 군청, 적색 등의 짙은 채색을 사용하여 독자적인 화풍을 구축하고 있다. 일찍이 히토쓰바시(一橋)의 도쿠가와(徳川) 집안에 전래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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