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보상화문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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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銀鍍宝相華文如意
  • 1자루
  • 동제 도금 도은, 자루: 나무에 흑옻칠
  • 길이 63.5 운두 폭 26.9
  • 헤이안 시대·(12세기)
  • 나라국립박물관
  • 956(工199)

 여의(如意)는 설법과 강찬, 법회 등에서 강사가 손에 쥐어 위엄을 보이기 위한 의식 도구이다. 본 유물은 동판을 단조한 것으로, 금과 은을 도금하였다. 구름 모양의 머리 부분은 좌우로 넓으며, 중앙에 능선을 만들었다. 또한 그 좌우에는 크고 작은 원호(圓弧)를 표현하여 호단(弧端)을 소용돌이 모양으로 만들었다. 운각은 앞뒤로 활처럼 완곡하게 굽으며 가늘어지고 투조를 한 금속구를 장식하여 나무에 흑옻칠을 한 손잡이를 고정시켰다. 문양은 구름 모양의 선을 따라 우상문(羽狀文)이 장식되었고 중앙에 보상화(寶相華)를 문 봉황을 마주보게 하였다. 보상화 문양은 거의 좌우 대칭으로 퍼져 운두 전체를 장식하고 있다. 꽃과 꽃 사이에는 세 마리의 작은 새와 하나의 나비가 날고 있으며 쌍봉문(雙鳳文) 밑에는 꽃잎을 화생(化生)하는 산악문이 더해졌다. 운각에도 보상화문과 쌍봉문이 있으며 투조를 한 금속구에는 보상화와 원앙이 배치되었다. 문양은 모두 섬세한 모조(毛彫)로, 문양에는 도금이 도입되었다. 사이 배경에는 도은을 하여 금과 은이 서로 비치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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