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마키에 나전 꽃과 새무늬 성감(聖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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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점
  • 높이 61.5, 폭 39.5, 두께 5.0
  • 아즈치모모야마시대 16세기
  • 규슈국립박물관
  • H5

 그리스도교의 종교화가 수납된 성감(聖龕)으로, 모모야마시대에 일본에서 유럽으로 수출된 이른바 남만 칠기의 하나이다.
 남만 칠기 제작은 16세기 중반 이후, 주로 포르투갈에서 일본으로 온 그리스도교 선교사가 의식에서 사용하는 빵 보관함과 독서대, 성감(聖龕) 등을 교토의 칠공예 장인에게 주문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선교사는 귀국할 때 일본제 의식용 도구를 가지고 돌아갔고, 머지않아 일본으로 주문이 들어와 제작된 것으로 여겨지며, 서랍함 이나 궤 등의 생활용품 등과 함께 많은 양의 칠기가 교역품으로서 바다를 건너갔다.
 이 작품은 유럽에서 일본으로 최근에 다시 돌아온 것으로, 그리스도교의 종교화를 보관하는 성감(聖龕)으로는 일본 국내에 전해지는 유사한 작품 중 최대 규모다. 지붕은 일본의 신사, 성곽 등에서 볼 수 있는 완만한 지붕 등의 모양 ‘가라하후’ 의 형태이다. 정면 여닫이문의 앞뒷면에는 금은 마키에(일본 고유의 칠공예 기법)와 나전을 이용하여, 기하학적인 무늬로 테두리를 꾸미고, 그 테두리 안을 풀, 꽃, 새, 짐승 등의 무늬로 빈틈없이 채웠다. 내부의 동판 유채화에는 중앙에 잠드는 예수를 지켜보는 성모 마리아, 왼쪽에 성 요셉, 오른쪽에는 집게손가락을 입에 대고 십자가를 들고 있는 성 요한을 그렸다. 그림 아래에는 라틴어로 ‘나는 잠들지만, 마음은 깨어 있다’고 적혀있다.
 세밀한 칠공예 기법을 구사하여 호화로운 장식을 넣은 우수작이며, 대항해시대의 국제 교역 양상을 반영한 남만 칠기 대표작으로서 귀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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