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法会所用具類(高野山天野社伝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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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국립박물관
  • H-3423

와카야마현 곤고부지(金剛峯寺)에 있는 아마노사(니우쓰히메 신사)에서는 일체경회(一切經會)의 제사에 부가쿠(舞樂)를 봉납하는 관례가 있었다. 이로 인해 무로마치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부가쿠 의상이 남아 있다. 료토(裲襠)는 하시리마이(走舞)라는 역동적인 춤을 출 때 입는 민소매의 관두의(貫頭衣)로, 가장자리를 염색한 비단실 털로 장식하고 평평하게 꼬아 만든 끈으로 두른 뒤 징으로 고정하였다. 몸통에는 공단 바탕에 금박을 길고 가늘게 자른 평금사(平金糸)만으로 무늬를 표현한 금란(金襴)이 사용되었다. 일본에서 금란이 생산된 것은 에도시대 이후이기에, 이 금란은 중국에서 수입한 것으로 보인다. 구름 모양의 잎이 얽히면서 다소 어색한 포물선을 그리는 이중 덩굴의 모란 넝쿨무늬는 옛 양식을 연상시킨다. 안감에는 ‘에이와 4년(1378) 3월 16일’이라고 쓴 묵서명이 있어 중국 원시대 말기의 금란임을 알려준다. 원시대의 금란은 대부분 삼매릉(三枚綾) 방식으로 짠 능직으로, 공단 금란의 제작이 중국에서 본격화된 것은 명시대 이후이다. 따라서 이 작품은 금란의 과도기에 해당하는 희소한 예로 주목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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