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와카사국의 수호신 및 인물 계보도[若狹國鎭守神人繪系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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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 종이에 색
  • 세로 31.3 cm 전체길이 1407.0cm
  • 가마쿠라시대
  • 교토국립박물관
  • A甲262

전반에는 와카사국(若狹國, 후쿠이현 남서부)에서 가장 격식 높은 신사인 와카사히코·와카사히메신사와 부속 사찰인 진구지 절의 창건 연기를 그렸고 후반에는 해당 신사의 사무 전반을 관장하는 직책인 사무직(社務職)을 세습한 가사(笠) 가문의 역대 초상을 그린 그림 두루마리이다. 와카사국에서 전개된 신앙의 역사를 살펴볼 때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전승되는 연기문에 따르면 전반의 창건 연기 그림에는 와카사히코대명신(若狹彦大明神)이 백마를 타고 국내를 돌며 터를 잡을 땅을 정한 사건, 와카사히메대명신(若狹姬大明神)이 강림한 사건, 이에 따라 가사 가문의 시조인 가사 다카후미(笠節文)가 신사 전각을 건립한 사건 등이 그려졌다.

계보도 후반에는 다카후미를 시작으로 31대까지의 초상이 그려졌는데, 12대까지는 가마쿠라시대에 그려졌고 나머지는 무로마치시대부터 에도시대에 걸쳐 추가되었다. 초상화는 두 세대씩 마주 앉은 형태로 배치되었으며 홀수 대는 뒤에 장식벽이 딸린 예반(禮盤)에 앉은 모습이고 짝수 대는 다다미 위에 한 겹 더 다다미를 올려 앉은 모습으로 차이가 있다. 이는 가사 가문이 대대로 “한 세대는 신이고 한 세대는 범인(凡人)이다”라는 연기문 속의 기술을 토대로 하고 있다.

가마쿠라시대에 제작된 부분은 날렵한 필선과 맑고 깨끗한 채색이 특징이다. 특히 초상화는 각 인물마다 특징을 구별하여 그렸는데 가마쿠라시대에 많이 제작된 초상화인 니세에[似繪]의 예시로도 해석할 수 있다. 한편 과거에 수해를 입은 듯 그림 대부분에 갈색 얼룩이 보인다. 또한 전해 내려오는 과정에서 순서가 뒤섞이거나 결실되는 일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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