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아사마산도 병풍

이미지 저장

image 全画面表示
  • 아오도 덴젠 필
  • 6곡 1폭
  • 지본 착색
  • 150.0×338.6
  • 에도시대·19세기
  • 도쿄국립박물관
  • A-79

아오도 덴젠(亜欧堂田善, 1748~1822)은 에도 시대 후기 양풍화(洋風畵)를 대표하는 화가로, 원근법과 음영 표현을 구사한 동판화와 육필화 제작으로 잘 알려져 있다.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화구에서 연기를 뿜어내는 담갈색의 아사마 산. 산기슭에는 새하얀 운해가 펼쳐져 있다. 그림 우측의 완만한 산에는 한 그루의 소나무가 서 있으며, 좌측의 경사면에는 나무가 뉘어져 있다. 경사면의 안쪽을 보면 화구의 연기에 대응하듯 피어 오르는 연기가 사람의 기척을 느낄 수 있게 하지만 인물은 보이지 않고 정적만이 화면을 감싼다. 유채로 표현된 독특한 색채와 필촉이 황량한 아사마 산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이 작품의 구도는 다니 분초(谷文晁)의 ≪명산도보(名山圖譜)≫에 실린 아사마 산의 그림을 토대로 제작되었으리라 여겨지는데, 고본(稿本)이 발견되면서 그 제작 과정이 명확해졌다. 유채 기법으로 큰 폭의 그림을 그려내기 위한 덴젠의 창의적 노력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이 작품은 매우 커다란 의미가 있다. 덴젠 육필화의 대표작일 뿐만 아니라 에도 시대 양풍화 역사상 중요한 가치를 지니는 작품이다.

부분일람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