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분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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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시대·8세기
  • 도쿄국립박물관
  • N-33

분소의(糞掃衣)란 필요 없게 된 누더기 천을 빨아 깨끗하게 하고, 겹쳐서 꿰맨 가사를 말한다. 본 분소의는 일정치 않은 모양과 다양한 색의 평견을 몇 장쯤 겹쳐 꼼꼼하게 바느질 하고 7줄의 가사로 만든 것이다. 직물의 표면은 잔물결이 인 듯한 파도주름형으로 보이는데, 일부는 표면이 닳아 아래의 다른 색 직물이 살짝 엿보이기도 하며 이들이 서로 어울려서 미묘한 색조합을 나타내어 일종의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사전(寺傳)에서는 「석존분소의」라 불린다. 한편 호류지 절이 겐로쿠 7년(1694), 에도의 에코인에서 데가이초(出開帳)을 행했을 때, 게이쇼인(도쿠가와 5대 장군 쓰나요시의 생모)이 기부한 미쓰바아오이 문양의 흑칠도금마키에함이 포함되어 있다. 이 흑칠도금마키에함도 17세기 말 칠공품의 기준이 되는 작품으로서 귀중한 존재라 할 수 있다.
쇼소인에도 여러 색과 일정치 않은 모양의 평견을 겹쳐 꿰맨 같은 방식의 가사가 전해지고 있다. 고쿄 황후가 쇼무 천황의 유품 등을 도다이지 절의 대불에게 헌납할 때의 목록 중 하나인 『국가진보장(國家珍寶帳)』의 필두에는 「구조자납수피색가사(九條刺納樹皮色袈裟)」가 기록되어 있으며, 현재에도 원품이 소중히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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