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단지형 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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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치현 나고야시 아쓰타구 다카쿠라초 아쓰타 패총 출토
  • 1개
  • 야요이∼고분시대·3세기
  • 도쿄국립박물관
  • J-11694

야요이 시대는 일본 열도에서 최초로 농경 문화와 금속기 문화가 발전한 시대이다. 사람들의 생활은 당시까지의 식량 채집 경제에서 쌀을 주체로 하는 식량 생산 경제로 이행되었고 사회 구조도 훨씬 복잡해졌다. 중국 대륙에서 도입된 수전 도작 농경 즉 쌀농사가 사람들의 생활을 크게 바꾼 것이다. 그리고 이 농경 생활의 진전은 토기 문화에도 반영되어 저장용 단지, 가열용 옹기, 음식용 대접과 주발처럼 용도에 따라 다양한 그릇이 제작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 단지는 이세 만안 지역에서 활발히 제작된 야요이 시대 후기를 대표하는 토기이다. 요선문(凹線文)과 도드라진 봉형 무늬가 새겨진 넓은 주둥이 부분과 아래쪽으로 펑퍼짐한 형태의 몸통 부분을 지닌 당당한 느낌의 단지로, 주둥이 부분 안쪽에는 능삼문(綾杉文)을, 몸통 윗부분에는 산형문(山形文)과 열점문(列点文)을 주걱 형태의 공구로 새겼으며, 토기 겉면을 붉은색 안료로 기교 있게 구분하여 채색하였다. 이 훌륭한 대비가 세련된 균형과 놀랍게 조화를 이루어 단지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한다. 이러한 토기는 그리스의 크노소스 궁전에서 출토된 토기의 아름다움에 필적하는 면에서 ‘궁정 양식(Palace-style)’으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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