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무악마키에 벼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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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아미코에쓰 작
  • 1점
  • 목제옻칠
  • 세로22.8가로21.7높이5.0
  • 에도시대·17세기
  • 도쿄국립박물관
  • H-4631

모서리와 뚜껑의 어깨 부분을 깎은 사각형 벼룻집으로, 몸통 안쪽의 왼쪽 중간쯤에 연적과 벼루를 끼우고 오른쪽에 먹집게 등을 두는 가케고를 넣은 전통적인 벼룻집 형식을 띠고 있다. 뚜껑 윗면에 정고(鉦鼓)•구장(鳩杖)과 도리카부토를 쓴 무인의 뒷모습, 뚜껑 아래쪽에 부채와 무악 옷, 가케고와 가케고 밑에는 도리카부토와 생(笙), 뚜껑 앞뒤 전체에 무악과 관련된 사물을 표현했다. 도안은 모두 모티브를 클로즈업하여 포착한 대담한 구도이다. 금 다카마키에(高蒔繪), 자개와 금•은 기리가네(切金), 금 박편 등의 기법을 사용하였으며, 무악 옷 문양과 부채 그림까지 정밀하게 표현했다. 금봉과 연판의 상감, 금못을 섞는 등 재료에 공을 들여 고에쓰의 마키에 작품으로서는 기교가 뛰어난 편이다. 중요문화재인 「투구꽃그림부채마키에 용지함」(데키스이미술관), 「자일마키에선반」(도쿄국립박물관)과 함께 도쿠시마 번주 하치스카 가(家)에 전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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