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사자나전 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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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점
  • 목제옻칠
  • 전륜높이26.0 후륜높이30.3 거목길이41.5 1배
  • 헤이안∼가마쿠라시대·12∼13세기
  • 도쿄국립박물관
  • H-3753

중세 이후의 안장틀(안장의 본체)은 보통 마에와(前輪)•시즈와(後輪)의 바깥쪽에 기복(우미(海)•이소(磯))을 넣고, 마에와의 어깨에 승마 시 잡도록 손자국을 판 우미아리 안장 형태를 따르는데, 본 안장의 마에와와 시즈와 바깥쪽은 평활하게 만들었으며 손자국도 없다. 금동 복륜을 두른 마에와•시즈와의 가장자리는 약간 튀어나와, 고대 안장의 양식을 따르는 외관을 구성한다. 단, 입체감 있는 시즈와 등은 중세 안장 고유의 특징을 갖추고 있어, 전체적으로 고대에서 중세로 넘어가는 과도기 형태를 띠는 작품으로 볼 수 있다.
안장의 바깥쪽은 금분을 세밀하게 뿌려 채운 이카케지(沃懸地)로 장식되었으며, 머리를 들고 뒤돌아보는 등 다양한 자세의 사자가 자개로 표현되어 있다. 두꺼운 야광패의 표면에 모조로 묘사한 사자 각각의 표정은 개성적이며 후세의 사자 문양에서는 볼 수 없는 자연스럽고 소박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이카케지에 자개를 배합한 장식은 헤이안 시대 후기부터 가마쿠라 시대에 걸쳐 크게 유행한 것인데, 이 밖에도 이국(籬菊)마키에 자개벼룻집(쓰루가오카하치만구, 국보), 후센료 자개 마키에 손궤(국보) 등의 작품 예로 유명하다. 후지와라 시대의 정밀하고 우아한 칠공예에서 신면목을 나타낸 현란하고 중후한 표현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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