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다치 명 히로 (부)흑칠 우치가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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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젠이치몬지히로
  • 1점
  • 총길이110.6 자루길이24.6 칼집길이87.4 날밑8.1×8.2
  • 모모야마시대·16세기
  • 도쿄국립박물관
  • F-19888

우에스기가(上杉家)에서 ‘어중대삼십오요(御重代三十五腰)’라고 불린 도검 중 한 자루로, 다케다 노부토라(武田信虎)가 우에스기가에 선물한 것으로 전해진다.
도신은 폭이 넓고 칼자루 쪽 가까이에 휨의 중심을 두고 크게 휘어 있으며 칼끝이 굵고 짧은 모양을 이루고 있는 당당하고 강건한 형태이다. 판자결처럼 보이는 지철에는 단련 흔적이 잘 나타나 있다. 날 무늬의 하반부는 들쑥날쑥 화려한 느낌의 조지(丁子)이고 상반부는 곧게 뻗은 직인(直刃)을 기조로 하고 있다. 여기에 아시(足)라 불리는 날 가장자리에서부터 들어가는 선 무늬나 요(葉)라 불리는 날 중간에 나타나는 점 무늬가 혼재되어 있으며, 반짝이는 치밀한 미립자 니오이(匂)가 매우 조밀하게 모여 있다. 슴베에는 문자 ‘호(弘)’가 큼지막하게 명문으로 새겨져 있다. 이 밖에 유사한 작품이 없어 ‘호’가 누구인지 알 수는 없지만 작풍으로 볼 때 비젠노쿠니(備前国) 이치몬지파(一文字派)의 도공으로 추정된다.
칼 외장은 크게 휘어 있는 도신을 감싸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많이 휘어 있다. 칼자루는 무두질 가죽으로 감았고 수레바퀴 형태를 한 고쇼구루마(御所車) 모양의 칼자루 장식을 박았다. 칼집에는 흑칠을 하였는데, 칼집의 차표에 휴대하면서 머리를 다듬는 용도로 사용했던 고가이(笄)는 구리가라 용왕을, 칼집의 차표에 휴대하는 작은 칼인 고즈카(小柄)는 오동나무 무늬를 고부조로 표현하였다. 우에스기가에 전해 내려온 칼 외장 중에는 날밑이 없는 단도 형식의 것도 있지만, 이것은 순도 높은 구리에 투조 기법으로 제작한 날밑이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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