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겐지모노가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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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3점
  • 지본묵서
  • 16.5×15.0
  • 가마쿠라∼무로마치시대·13∼16세기
  • 도쿄국립박물관
  • B-3183

<우키후네(浮舟)>의 권이 빠진 총 53첩. 스미나가시(墨流し)*로 장식한 표지에 일련 번호와 권명을 가나(仮名)로 표기한 닥종이 띠가 둘러져 있다. 지금의 미에 현에 해당하는 구와나(桑名)*의 번주 마쓰다이라 사다노부(松平定信)가 생전에 아끼던 작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1935년에 호사카 쥰지(保坂潤治) 씨가 소장하게 되었기에 《호사카본 겐지모노가타리(保坂本源氏物語)》라고도 불린다. 호사카 씨가 소장할 당시에는 이미 한 권이 누락되어 있었기에 상자 덮개 뒷면에 호사카 씨 자신이 ‘53첩’이라고 기록해 놓았다. 1936년에는 구 국보*로 지정되었다.
전반의 <기리쓰보(桐壺)>에서 <에아와세(絵合)>에 이르는 17첩은 보사본(補写本)으로 무로마치 시대에 옮겨 쓴 것이고 후반의 36첩은 가마쿠라 시대에 옮겨 쓴 것이다. 가마쿠라 시대의 필사는 아오뵤시본(青表紙本)* 4첩, 가와치본(河内本)* 4첩, 별본(別本)* 25첩으로 별본 계통에 속하므로 겐지모노가타리 본문을 연구하는데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자료로서 중요한 가치가 있다.

* 스미나가시: 먹물 등을 물에 떨어뜨려 퍼지게 한 물결 무늬를 종이나 천에 옮겨 물들이는 기법
* 구 국보: 1950년 문화재보호법 시행 이전의 구법 하에 지정된 국보
* 아오뵤시본: 겐지모노가타리 사본 가운데, 후지와라노 사다이에(藤原定家)가 썼거나 그것을 다시 옮겨 쓴 것으로 추정되는 사본
* 가와치본: 겐지모노가타리 사본 가운데, 미나모토노 미쓰유키(源光行)와 아들 미나모토노 지카유키(源親行)가 썼거나 그것을 다시 옮겨 쓴 것으로 추정되는 사본
* 별본: 겐지모노가타리 사본 가운데, 아오뵤시본과 가와치본 어디에도 포함되지 않는 사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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