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금기서화도 병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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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이호유쇼 필
  • 6곡1쌍
  • 지본묵화착색
  • 각154.0×358.6
  • 아즈치모모야마∼에도시대·16∼17세기
  • 도쿄국립박물관
  • A-11188

금기서화는 동양에서 예로부터 교양있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취미 생활이었다. 따라서 일찍부터 그림의 소재로 인기가 있었으며 많은 작품에서 그린 것을 볼 수 있다. 네 가지 문자 중 먼저 ‘금기’는 글자 그대로 거문고를 치거나 바둑을 두는 것이 교양 있는 사람다운 유흥이었음을 보여주며 ‘서화’에서의 서는 시를 짓는 일에 몰두하거나 동자에게 묵을 갈게 하여 시를 짓는 것이며 화는 그리는 것이 아니라 감상하고 즐긴다는 의미에서 문아의 길에 정통하게 되는 것이 이상적임을 말해 준다.
이 그림에서도 그러한 생각이 반영되어 있는데 주요 인물은 모두 중국풍 부녀들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복장은 교양 있는 사람답게 글이 쓰여져 높은 품격을 나타내면서 동시에 화려함을 보여주며 광택이 있는 것이다. 거기에 매화나무, 활엽수, 경관을 훌륭하게 배치시켜 밝고 화려한 기분을 느끼게 해 준다. 인물, 서재, 책 등을 꼼꼼하게 묘사한 것에 비해 점경을 오히려 대담한 필체로 정리한 점 역시 유쇼 다운 성격을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 그림을 그린 화가는 장년기의 의기왕성한 때에 만든 것으로 보인다. 좌우병풍의 구석에 ‘유쇼’라는 낙관과 ‘가이호’ ‘유쇼’라는 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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