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간표노온토키노키사이미야 노래모음집(10권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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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네타카친왕 필 이라고 전해짐
  • 1권
  • 지본묵서
  • 28.0×1133.2
  • 헤이안시대・11세기
  • 도쿄국립박물관
  • B-20

가합(歌合)이란 좌우로 편을 갈라 한 수씩 번갈아가며 단가(短歌)* 솜씨를 겨루는 놀이로서 원래《관평어시후궁가합》은 우타(宇多) 천황시대(887-897)에 황태후가 주최하여 봄, 여름, 가을, 겨울, 사랑 등 5개의 주제에 대해 각각 20번씩 단가 200수를 겨룬 가합이었다.
이 사본은 고노에(近衛) 집안에 전래된‘10권본 가합(十巻本歌合)’의 일부로서 그 중 권 제4에 수록된 내용이라고 하여‘10권본(十巻本)’이라고도 불리운다.'10권본 가합'은 헤이안시대 중기의 관백(関白)*이었던 후지와라 요리미치(藤原頼道 992-1074)가 편찬을 기획하였으나 도중에 중지되면서 그보다 앞서 열린 가합까지 합쳐 46차례의 가합 내용을 10권에 초고본 형태로 적어 남긴 것이다.
1수를 2행에 적은 서풍은 힘차고 격조 높다.필사자는'10권본 가합'의 현존하는 43차례의 가합 가운데 36차례의 가합 내용에 대한 서사와 교정에 참여하고 있어 가합 편찬작업의 중심적 인물이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무네타카 친왕(宗尊親王 1242-1274)의 필체라는 설도 전하고 있다.

*단가:일본 시가의 한 형식으로 5, 7, 5, 7, 7의 5구 31음을 기준으로 하는 정형시
*관백:헤이안중기 이후 천황을 보좌하여 정무를 관장한 고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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