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칠보 후지산 그림 액자

이미지 저장

image 全画面表示
  • 나미카와 소스케(濤川惣助, 1847~1910)
  • 1893년
  • 도쿄국립박물관
  • G-603

나미카와 소스케(濤川惣助, 1847~1910)는 메이지시대에 도쿄에서 활약한 칠보 작가이다. 1896년에 교토에서 활약한 칠보 작가인 나미카와 야스유키(竝河靖之)와 함께 칠보 부문에서 제실기예원으로 임명되었다. 본래는 도자기 등을 취급하는 상인이었으나, 내국박람회에서 본 칠보에 매료된 후 칠보 제작을 시작하였고 1880년 전후로 무선칠보를 개발하였다. 칠보는 보통 구리 등의 바탕에 식선이라 불리는 가는 금속선으로 무늬를 그리고 그 사이사이에 유리질의 유약을 칠하여 제작하나, 무선칠보에서는 이 식선을 마지막 마무리 단계에서 제거한 후 구워낸다. 이렇게 완성된 작품은 바림 효과와 음영이 있는 회화적인 만듦새가 된다. 본 작품은 나미카와의 대명사이기도 한 무선칠보 작품을 대표하는 대작으로, 1893년 시카고 콜럼버스 세계 박람회 출품작이다.
여름의 후지산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우측 상부에는 구름 사이로 꼭대기에 눈이 쌓인 후지산의 모습이 보이며, 중앙의 근경에는 솟아오르는 흰 구름이 좌측 상단에서 우측 하단을 향해 대각선 방향으로 펼쳐져 있다. 후지산의 배경이 되는 바탕색은 옅은 보라색과 옅은 쥐색을 섞은 것이며 산은 짙고 옅은 파란색으로, 구름도 흰색과 회색을 섞은 색조로 나타내는 등, 여러 색의 유약으로 그러데이션을 사용하여 표현했다.
시카고 콜럼버스 세계 박람회에서 이 작품은 공예(Fine Art) 부문이 아닌 회화(Painting) 부문의 작품으로 전시되어 큰 호평을 받았다. 2011년에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부분일람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