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관음보살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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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구
  • 동조주조도금
  • 상높이26.4
  • 아스카시대·7세기
  • 도쿄국립박물관
  • N-174

고사리 문양으로 장식된 큼직한 3면 두식, 연주를 곁들인 가슴 장식과 영락, 눈의 쌍꺼풀 등 본 상에는 7세기 후반에 도입되어 일반화 된 특징들이 있다. 하지만 단정하고 위엄 있는 얼굴과 체구에 비해 커다란 양손, 무릎 위에서 X형으로 교차된 천의 등 옛 방식의 요소들도 많이 남아있다. 전체적인 처리가 양호하고 빈틈없으며, 정으로 새긴 기법에도 꼼꼼하게 공을 들였음을 알 수 있다.
본체와 대좌를 한 덩어리로 주조하였으며, 양 어깨 쪽까지 내부는 비어있다. 상투는 상투를 튼 부분의 위쪽 가장자리에서 녹은 동이 굳을 때 생긴 균열로 분리된 듯 하며 촉을 넣어 접합했다. 안이 빈 부분의 두께는 조금 얄팍한 편이며 전체적으로 거의 균일하다. 작은 기포가 전체적으로 남아있지만 주조 상태는 양호하다. 각 장신구의 연주무늬에는 일부 어자무늬 정을 사용했다. 도금은 거의 전면에 남아있으며, 대좌 내의 바닥면 부근에도 부분적으로 남아있다. 채색은 두발에 군청색, 입술과 꽃모양 장식의 꽃잎 일부에 주홍색(혹은 벵갈라)이 칠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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