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옥은 팔작지붕 양식의 건물이고, 그 4면 중앙에 공통 받침부를 지닌 기둥만으로 이루어진 개방적인 구조의 소형 부옥이 딸린 보기 드문 조형의 가옥형 토우이다. 평측 2면은 팔작지붕 평옥 건물, 박공측 2면은 맞배지붕 평옥 건물로, 각 평측에는 반원형으로 도려내어 출입구를 만들었다. 주옥과 부옥은 구조상 그 기능의 차이가 명확히 드러나지만, 부옥은 이른바 모형으로서 크기에도 현저한 차이를 보인다. 본래 다양한 가옥형 토우군에서 표현되는 저택 등의 경관을 일체적으로 표현한 독창적인 조형 표현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