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세로로 길쭉한 형태를 보아 고분 시대 중기인 5세기경의 것으로 추정된다. 팔작지붕 양식이라 불리는 지붕 구조를 표현하고 있으며, 상부는 맞배지붕 형식, 하부는 우진각지붕 형식으로 되어 있다. 상부 맞배 부분의 박공벽 쪽에는 큼직한 박공판이 표현되어 있고 널을 고정시키기 위한 가막쇠는 선각으로 표현되어 있다. 벽면에는 양 박공벽 쪽에 입구 형태의 개구부를 만들었고 양 히라(마룻대에 평행한 측면) 쪽에는 직사각형 창문을 2곳씩 뚫어 놓았다. 부분적으로 복원되기는 했지만 대단히 균형 잡힌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양호한 상태로 보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