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글을 조합하여 주제를 암시하는 아시데 기법으로 장식된 벼룻집. 그림 속에는 「군(君)•하(賀)」라는 두 글자가 숨겨져 있는데 이것이 『고킨와카슈』 7권의 가노우타(賀歌) 「시오노야마 산 사시데노이소에 사는 물떼새, 천황의 통치가 팔천년이라 우네」를 따른 디자인임을 알 수 있다.
꼼꼼한 마키에로 그린 문양은 와카의 소재가 되었던 유명한 명승지 분위기를 잘 전달해 주고 있으며, 같은 분위기의 여러 작품들 중에서도 굴지의 작품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