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황유모란당초문 큰입단지

이미지 저장

image 全画面表示
  • 세토
  • 1점
  • 높이27.1 구경16.7 밑지름14.3
  • 가마쿠라시대·14세기
  • 도쿄국립박물관
  • G-344

아이치현 세토시에 세토 가마가 만들어 진 것은 가마쿠라 시대 초기였다. 헤이안 시대의 유명한 가마인 사나게 가마의 뒤를 이어, 가마를 동북쪽으로 이동하고 잠시 끊겼던 회유(灰釉)도 부활시켜 수입된 중국 도기를 겨냥한 세토 가마가 탄생했다. 세토 가마가 더욱 비약하게 된 계기는 차를 마시는 풍습이 중국에서 전해짐과 동시에 차와 관련된 도기가 건너오면서, 이를 모방하여 만듦에 따라 기술이 진보하게 되고 전성기를 누리게 된 것이다.
본 단지는 전성기 세토 가마가 만든 대표작 중 하나다. 세토 가마는 12세기 이후의 여러 가마들과 보조를 맞추어 어떤 이유에서인지 물레 기법을 버리고 가는 점토를 말아 올리는 기법으로 제작하게 되었다. 본 작품도 같은 방법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형태와 문양은 원나라 후기에 중국의 룽취안 가마에서 만든 천룡사 청자모란당초주해단지를 따른 것이다. 하지만 본 작품에는 중국 청자의 중후하고 장엄한 표현이 없으며 점토를 말아 올려 침전물이 생겼고 그려 넣은 모란당초문에도 힘이 없다. 하지만 온화하고 거침없는 자유로움이 표출되어 일본 고유의 느낌이 듬뿍 담겨있다. 세련된 회유를 통해 세토 가마의 무르익은 유약 제조 기법을 엿볼 수 있다.

부분일람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