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보살이 타고 있는 사자의 머리 부분에 「법안고엔작야」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또한 현재의 상과는 떨어져서 다이토큐 기념문고 등에 소장되어 있는 납입 문서의 기재로 볼 때 이 상이 1273년 불사 고엔의 작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고엔(1207~?)은 단케이의 후계자이다. 건조를 발원한 시주 게이겐은 고후쿠지의 승으로 이 오존상은 12년 후인 1285년에 창건된 고후쿠지 겐가쿠인의 본존으로 놓여졌다.
이 일군의 상은 오태산문수라고도 도해문수라고도 불리는데 중국에서 문수의 성지인 오태산 신앙을 배경으로 생겨난 도상에 근거한다. 바다를 건너는 표현은 일본에 만 있는 독특한 표현이다. 이 상에서는 대좌의 마룻귀틀 윗면에 바다의 파도가 그려져 있다. 문수보살은 상투를 5번 묶는 형태를 하고 있으며, 소년과 같은 모습으로 만든 것은 경전에 「동자상」이라고 있기 때문이다. 문수의 지혜가 어린 아이와 같이 청순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시종들 중에 어린 아이의 모습은 선재동자이다. 동자는 문수보살의 설법에 인도되어 53의 선 지식을 방문, 보살행을 체득하였다고 『화엄경』에 쓰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