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대나무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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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기
  • 선반목제
  • 대륜40.0×75.1 전고55.1
  • 나라시대・8세기
  • 도쿄국립박물관
  • N-87

'호류지(法隆寺) 절 헌납보물'의 하나로 경전을 넣어두었던 대나무 장이다. 호류지 절의 동원(東院) 가람을 건립한 승도* 교신(僧都行信)이 쇼토쿠(聖徳) 태자의 여러 유품과 함께 봉납한 것이라고 전한다.
두 개의 여닫이식 문짝이 달려 있으며 내부에는 2단의 시렁이 만들어져 있다. 느티 나무로 만든 네 기둥에 윗판, 밑판, 시렁판자 두 장을 부착하고 각 면은 얼룩이 있는 가는 대나무를 촘촘하게 짜맞춘 뒤, 8개 꽃잎형의 철제 경첩으로 정돈한 대나무를 옆으로 둘러 고정시켰다. 윗면은 마치 지붕처럼 중앙의 편평한 면에서 사방으로 흘러 내리게 되어 있다. 밑판 둘레에는 판이 바닥에 직접 닿지 않도록 발을 대고 네 귀퉁이와 발에는 일정한 간격으로 두 개씩 쇠 장신구를 박아 힘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대나무는 갈대처럼 가늘고 굵기도 거의 같아 중국 남부지방에 자생하는 수숫대의 일종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붕과 기둥의 수리한 부분에는 일본산 대나무가 사용되었다.
두자(厨子)란 원래 불상, 불화, 사리, 경전 등을 넣어두는'수납장'인데 나라 시대에는 상자 형태를'두자'라고 부르며 주로 경전을 넣었다. 불상을 안치하여 마치 축소한 불전(仏殿)처럼 꾸민 수납장은 궁전(宮殿)이라고 했다.

*승도:승려의 지위 중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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