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의 대장장이인 라이(来)파는 구니유키(国行)를 시조로 구니토시(国俊) 그리고 손자 구니미쓰(国光)로 이어진다. 이 칼을 만든 구니미쓰는 라이파의 중심 인물로서 가마쿠라시대 말기부터 난보쿠초(南北朝) 시대에 걸쳐 활약했다. 그가 만든 칼에는 날무늬*가 똑바로 된 것과 곡선을 그으며 불규칙한 것이 있다. 대도, 단도 등이 비교적 많이 남아 있다.
이 칼은 칼등이 크게 휘었고 날무늬가 똑바른 작풍을 보여 구니미쓰의 칼 중에서도 명작으로 손꼽힌다. 자루 부분에 명문과 연기가 한 줄로 내려서 새겨져 있다.
1899년 도쿠가와(徳川) 집안에서 훗날 다이쇼(大正) 천왕이 된 황태자에게 헌상되었다.
*날무늬(刃文):날을 벼릴 때 생긴 연마 자국으로 똑바로 된 무늬(直刃)와 불규칙한 무늬(乱刃) 2가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