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자 사다토시는 1264-1275년 무렵 교토의 시조 아야노코지(四条綾小路)에 살아서'아야노코지 사다토시'라고도 불리웠던 칼장인이다. 그러나 작풍으로 미루어 보면 그의 활동 시기는 훨씬 그 이전으로 추정된다.
이 칼은 칼폭이 좁지만 크게 휘어져 위풍당당하며 날무늬*는 정향나무의 꽃 침처럼 작고 촘촘한 파장으로 된 불규칙한 무늬를 띄고 있다. 칼자루는 중간에서 각도가 한 번 꺾이며 끝으로 갈수록 뾰족하게 되어 있다.
1663년 장군 도쿠가와 이에쓰나(徳川家綱)가 닛코(日光) 신사를 참배하고 돌아오는 길에 이와쓰키(岩槻)성의 성주 아베 마사쿠니(阿部正邦)에게 하사한 이래 아베 집안에 전래되어 왔다.
*날무늬(刃文):날을 벼릴 때 생긴 연마 자국으로 똑바로 된 무늬(直刃)와 불규칙한 무늬(乱刃) 2가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