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현우경 단간(대성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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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무텐노 필 이라고 전해짐
  • 1권
  • 지본묵서
  • 25.7×696.9
  • 나라시대・8세기
  • 도쿄국립박물관
  • B-2402

《현우경》은‘현우인연경(賢愚因縁経)’이라고도 하며 현명한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에 관한 비유적인 짧은 이야기 69편을 수록하여 1부 13권으로 구성된 경전이다.
이 한 권에는 <파사익왕녀금강품(波斯匿王女金剛品)> 제8에서 <금재인연품(金財因縁品)> 제9, <화천품(華天品)> 제10, <보천품(宝天品)> 제11까지와 그리고 <마하령노연품(摩訶令奴縁品)> 제48의 끝부분으로 된 총 262행이 수록되어 있다. 첫 장의 종이 길이가 짧은 점 등으로 보아 원래 13권본이 아니라 16권본 또는 17권본의《현우경》을 사용해 필사한 것으로 추측된다. 도다이지(東大寺) 절에 전래된 것에서 유래하여 <야마토기레(大和切)>라고도 불리운다. 또한 쇼무(聖武) 천황의 친필이라는 전승이 있어 <오쇼무(大聖武)>라는 명칭도 있다.
사경에 쓰인 종이는‘다비지(荼毘紙)’로서 흔히 다비지는 부처님의 뼈가루를 섞어서 만든 종이라고 하지만 사실과 달리 실제로는 향나무 분말을 갈아넣어 만든 두껍고 질좋은 종이에 조개 가루를 태워 만든 호분(胡粉)을 그 위에 바른 종이이다. 종이 위에는 엷은 먹으로 괘선이 그어져 있다.
사경은 일반적으로 1행 17자로 쓰여지지만 이 경우는 1행 11자에서 14자로 서사되어 있다. 양감있는 큼직한 글씨체의 필선은 단정하고 기백이 넘친다. 중국에서 전래된 사경이라고 여겨지지만 한반도에서 건너간 도래인이 일본에서 서사했다고 하는 등 여러 설이 있어 상세한 것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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