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자수 삼매야번 부속 비단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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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刺繍三昧耶幡(納入文書九枚付)
  • 17장, 2장
  • 능직 은란 자수
  • 번신 세로 54.9~73.5 가로 22.1~30.0
  • 카마쿠라 시대(13∼14세기)
  • 나라국립박물관
  • 1186(工251 H)

 종자(種子), 삼매야형(三昧耶形), 보살형상(菩薩形像)을 수놓은 번(幡, 깃발)이다. 크기는 큰 것과 작은 것이 있다. 큰 것은 7장, 작은 것은 10장으로 총 17장이 오늘날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소실된 부분도 있지만, 삼각형의 뾰족한 번두(幡頭), 몸체에 해당하는 번신(幡身), 좌우로 늘어트리는 번수(幡手), 다리에 해당하는 번각(幡脚)과 설(舌)로 구성된다. 번두는 황색 비단을 사용하였으며 중앙에 만(卍)을 수 놓아 둥근 고리가 있는 금동제 장식을 붙였다. 장식 윗부분에는 각각 번호가 새겨져 있다. 번신은 3평부터 있는데 평마다 각기다른 색(갈색, 연두색, 옥색)의 비단을 사용하고 흰 비단으로 원을 만들어 위에부터 종자, 삼매야형, 보살형상을 수 놓았다. 또한 앞 뒤로 같은 도상을 자수한 것이 있다.
 각 깃발의 종자, 삼매야형, 보살형은 동일한 보살을 나타내며, 도안은 금강계 삼십칠존 중 다섯 부처를 제외한 삼십이존(바라밀보살, 십육대보살, 팔공양보살, 사섭보살)을 하나의 깃발마다 배치한 것으로 사바라밀보살과 외사공양보살에 해당하는 것을 크게 만들었다. 원래는 삼십이장의 깃발이었음을 추측할 수 있다. 후대의 수리 때문인지 일부에 도안과 순서의 뒤바뀌었지만, 번의 도안으로서 매우 희소한 작품이다.
 번 내에서 발견된 묵서 종이 조각에 「奉 行上卿 前中納言 正三位 藤原朝臣隆長」라는 기록이 있어, 후지와라노 타카나가(藤原隆長, 1141~?)의 집정 기간이 겐코 3년~쇼츄 2년(1232~1325)임을 감안할 때 제작 시기를 한정할 수 있는 카마쿠라 시대(1185~1333)의 자수 기준작으로도 귀중한 작품이다.
 시가현 야스시(野洲市)의 효즈타이샤(兵主大社)에서 소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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