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하니와: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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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마현 이세사키시(구 사와군 사카이정) 가미타케시덴진야마고분 출토로 전해짐
  • 1점
  • 토제
  • 너비 37.0, 길이 26.0, 높이 108.0
  • 고훈시대, 6세기
  • 규슈국립박물관
  • J663

 화려하고 아름답게 치장한 남자를 표현한 하니와이다. 큰 칼을 허리에 차고 손등 가리개로 무장했으며, 머리에는 종이 달린 모자를 쓰고 목걸이와 옷을 착용한 표현으로 보아, 무사가 아니라 화려하게 치장한 신분 높은 남성을 나타낸 것으로 추정된다. ‘화려하게 치장한 남자 모양 하니와’는 고분의 주인 또는 장례 의식의 참석자 중에서도 신분이 높은 인물을 나타낸 것으로 여겨진다. 이 작품도 그중 하나이다. 종 달린 모자처럼 보이는 머리 장식, 사게미즈라(머리를 양 갈래로 나눈 뒤 귀 옆에서 내려 묶는 머리 모양)에 표현된 머리끈, 목에 건 목걸이 등의 장식은 그 당시 남성이 화려하게 치장할 때 어떤 식으로 장식품을 사용했는지를 잘 보여준다. 또 끈으로 앞을 맞춘 상의, 무릎에서 조여진 하의, 신발 표현 등은 유물이 남기 어려운 고훈시대의 복식을 말해주는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
 〈하니와: 남자〉는 군마현(群馬懸) 이세사키시(伊勢崎市) 가미타케시덴진야마고분(上武士天神山古墳)에서 출토되었다고 전해진다. 가미타케시덴진야마고분은 전체 길이 127m로 추정되는 고훈시대 후기의 전방후원분이다. 이곳은 태평양전쟁 이전부터 농작을 위해 여러 번 땅을 깎았는데,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 전반에 공업단지 조성에 사용할 흙을 채취하면서 완전히 평탄해져 형체가 사라졌다. 태평양전쟁 이전 시기에 흙을 파내면서 〈하니와: 남자〉 외에 무사, 여자, 농부, 닭(중요문화재), 개, 사슴(중요문화재), 멧돼지(중요문화재), 악사 등 구성이 매우 훌륭한 하니와가 출토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이 하니와들은 현재 도쿄국립박물관, 군마현립역사박물관, 도호쿠역사박물관 등에 수장되어 있다.
 〈하니와: 남자〉는 제실박물관(현 도쿄국립박물관)에서 오랫동안 문화재 보존 수리에 관여해 온 마쓰바라 마사나리(松原 正業) 선생의 옛 소장품이다. 선생은 하니와 수집가로도 알려져 있는데, 이 하니와 외에 가미타케시덴진야마고분 출토 자료 중 현재 도쿄국립박물관 소장 〈하니와: 개〉 1점과 〈하니와: 멧돼지〉 1점, 규슈국립박물관 소장 〈하니와: 사슴〉 1점 등을 소장했었다. 하니와 중 일부는 선생이 소장하고 있을 당시에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다. 〈하니와: 남자〉도 원래 마쓰바라 선생의 하니와 컬렉션에 포함되었으나 이후 선생 곁을 떠나 고미술상을 통해 다른 개인 수집가의 손에 들어간 뒤 오랜 시간 보관되어 왔다. 정교하고 아름다운 모습과 양호한 잔존 상태는 고훈시대 후기의 고즈케(上野) 지역에서 형성된 하니와 제작의 정수를 보여주는 유물이라는 점에서 귀중하다.
〈집필: 오자와 요시노리(2024) / 번역: 이수진 / 교정: 안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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