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ional Treasures & Important Cultural Properties
of National Institutes for Cultural Heritage, Japan

이 《사십이장경》은 그 필치가 남송의 서예가로서 이름 높았던 장즉지(張即之)의 영향을 받은 것과 권말에 ‘난계(蘭谿)’ ‘도융(道隆)’의 도장이 있어 대각선사(大覚禅師) 즉 난계 도융(蘭渓道隆, 1213-78년)이 서사한 것으로 보인다. 난계 도융은 중국 남송시대의 선승으로 호조 도키요리(北条時頼)의 귀의를 받아 가마쿠라(鎌倉) 지방의 겐초지(建長寺) 절을 개창한 승려로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