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초충도(草虫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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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폭
  • [각] 비단에 색
  • [각] 세로 97.2cm 가로 40.8cm
  • 원시대 14세기
  • 교토국립박물관
  • A甲810

오른쪽 폭에는 나비가 한낮의 강풍에 흔들리는 작약에 필사적으로 매달려 있으며 왼쪽 폭에는 날개를 접은 나비와 귀뚜라미가 국화에 앉아 있고 그 위로 박쥐가 날고 있다. 나비가 잠들고 귀뚜라미가 우는 저녁 무렵의 야외 정경으로, 자세히 보면 박쥐 주위에 모기떼가 몰려 있고 박쥐의 입에는 모기의 머리가 보인다. 계절과 시간이 대비되는 장식적인 구성과 사실적인 묘사 등이 적절히 균형을 이룬 걸작 초충도이다.

이렇듯 매우 정밀한 초충도는 중국 원시대부터 명시대에 걸쳐 장쑤성의 창저우(비릉)에서 다수 제작되었기 때문에 ‘비릉 초충도’라고 일컫는다.

오른쪽 폭 우측 상단에 “江濟川筆(강제천 필)”이라는 낙관과 사각형 도장 속 붉은 글씨로 된 “毘陵(비릉)”과 “□氏□川”(두 글자는 불분명)이 보이는데, 이는 후대 사람이 찍은 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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