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운정덕부척독 성일국사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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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정덕부 필
  • 1폭
  • 지본묵서
  • 33.4×94.8
  • 남송시대·13세기
  • 도쿄국립박물관
  • TB-1638

엔니(円爾) 승려가 경산의 무준사범(無準師範) 밑을 떠나 귀국한 이듬해인 1242년 2월 경산 만수사는 화재를 입게 되었다. 하카타에 조텐지 절을 창건하고 주지가 되었던 엔니는 경산 화재 소식을 듣고 당시 일본과 송나라간 무역에 종사하던 호상 샤코쿠메이의 협력을 얻어 부흥 자재로서 목재 1000장을 기부했다. 이에 대해 무준사범이 엔니에게 보낸 감사의 편지는 ≪이타와타시(板渡) 묵적≫으로서 귀중한 가치를 지닌다(국보, 도쿄국립박물관 소장).
이 척독은 무준사범의 회하에 있던 운정덕부(雲頂徳敷)가 부흥을 지원해 준 엔니에게 보낸 감사장이다. 운정덕부의 사적은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글을 통해 당시 경산의 사무(寺務)를 총괄하는 인물이었으리라 추측된다. 기부한 목재 1000장 중 530장은 수령하였고 330장은 경원에 도착했으며 나머지 140장은 미입수 상태라는 내용은 ≪이타와타시 묵적≫에 기록된 수량과 일치한다. 그에 더해 ≪이타와타시 묵적≫에서는 볼 수 없는 사정도 다수 언급되어 있어, 당시 경산의 재건 사정을 알 수 있게 해 주는 매우 중요한 자료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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