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왕발집권 제29잔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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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 지본묵서
  • 세로26.0 전체길이51.1
  • 당시대·7∼8세기
  • 도쿄국립박물관
  • TB-1571

중국 당나라 시대 초기의 문인으로 29세에 사망한 왕발(王勃, 649~677)의 문집 잔권이다. 왕발은 자를 자안이라 하며 강주 용문(산시성) 출신이다. 수나라 말의 대학자로 알려진 왕통의 손자로서, 당나라 고종의 인덕 연간(664~666)에 관리가 되어 패왕을 섬겼지만 어느 사건에 휘말려 좌천되었으며 여행 중 익사했다. 젊을 때부터 시부(詩賦)에 뛰어났으며 양경, 노조린, 낙빈왕과 함께 당나라 초기 사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왕발의 문집에는 ≪구당서(舊唐書)≫ 등에 ≪왕발집삼십권≫이 있었다고 전해지지만 그 원본은 일찍이 사라져 버리고, 청나라의 장청익이 정리한 ≪왕자안집주(王子安集註)≫ 등 후세의 집본에 의해 알려져 있을 뿐이다. 하지만 일본에 전해 내려 온 ≪왕발집≫의 잔권에 의해 유포본의 빠진 부분을 보충할 수 있다.
측천 문자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측천 문자가 만들어지기 이전인 수공・영창 무렵(685~689), 왕발 사망 후 불과 10년 정도밖에 지나지 않은 당나라 초기의 사본으로 추정된다. 국보인 ≪왕발집≫ 28권(개인), 29・30권(도쿄국립박물관)의 요권(僚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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