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매화쌍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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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린 필
  • 1폭
  • 견본착색
  • 28.0×29.0
  • 남송시대·13세기
  • 도쿄국립박물관
  • TA-633

마린(馬麟)은 중국 남송 시대의 영종 연간(1194~1224) 중에 활약한 궁정 화원 화가이다. 남송의 화원을 대표하는 화가 중 한 명인 마원(馬遠)의 아들로, 가문의 학문을 이어받아 산수와 화조 및 인물 등에 뛰어났다.
이 그림에는 노아미(能阿弥)가 쓴 것으로 알려진 ‘매작 우 마린(梅雀 右 馬麟)’의 표제가 붙어 있어 일본에서는 아시카가 쇼군 가문 이래 예로부터 마린의 작품으로 알려져 왔다. 낙관이 없고 실제로 마린의 작품인지의 여부는 분명치 않으나, 매화 가지의 표현에는 마원파(馬遠派)와 통하는 필법이 엿보이며 매화나 참새 등은 남송의 궁정 화원 화가가 그린 원체화(院體畵) 특유의 섬세한 화풍으로 표현되었다. 그림 오른쪽 상단 구석에는 제6대 쇼군 아시카가 요시노리(足利義教)의 소장인이라고도 불리는 ‘잡화실인(雑華室印)’(백문방인)이 찍혀 있어 동산어물(東山御物)*의 유서를 지닌다. 일본에서는 한 쌍의 그림으로서 감상된 모양인데, 이 그림과 동일한 크기에 ‘잡화실인’이 찍혔으며 마린의 그림으로 전해지는 ≪매화소금도(梅花小禽圖)≫가 고토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야마모토 다쓰오(山本達雄)의 구장품이다.

* 동산어물: 무로마치 막부 8대 장군 아시카가 요시마사가 수집한 회화, 다기, 화기, 문구 등을 일컫는 명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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