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ional Treasures & Important Cultural Properties
of National Institutes for Cultural Heritage, Japan

원래는 씌우는 뚜껑과 짝을 이루는 함이었으리라 추정되는, 모서리가 둥근 사각형으로 짠 덩굴제 함. 함은 소지(심)에 얇은 덩굴을 늘어놓고 그 주위에 가늘게 쪼갠 덩굴 껍질을 감으며 짠 것이다. 가장자리는 2조각의 대나무를 안팎에서 끼우고 7곳에 가는 등나무를 감아서 고정시켰다. 각 측면의 위쪽에 이중 마름모 무늬를, 아래쪽에 마름모 무늬를 짰고 안팎의 표면에 소방목 염물로 붉게 염색하여 칠한 적칠이 보인다. 쇼소인 보물의 「흰덩굴함」과 비슷한 기법으로 만들어진 나라 시대의 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