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ional Treasures & Important Cultural Properties
of National Institutes for Cultural Heritage, Japan

보물관보관(宝物館保管)의 가면 33면 중, 31면까지가 기악면(伎楽面)이다. 기악면이라는 것은 7~8세기경 유행한 기악이라는 음악극에서 사용된 가면이다. 기악은 아스카시대(飛鳥時代)에 대륙에서 전해져 온 것인데, 이미 가마쿠라시대(鎌倉時代)에는 이미 사라져, 그 실태를 확실히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면 만은 현재 쇼소인(正倉院)의 백수십면을 시작으로 합계 230여 점에 다다르는 면이 각각의 절이나 신사에 남아있어, 그 대부분이 8세기의 유품이다. 이에 비해 보물관의 것은, 그 반수 이상이 7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보이며, 일본 최고(最古)의 가면으로서의 그 가치는 실로 크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