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배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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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8매
  • 동제도금/동제(29~32)
  • 세로10.8~34.8 가로9.3~19.8 자루길이14.2~31.6
  • 아스카시대·7세기
  • 도쿄국립박물관
  • N-195

호류지 절 헌납 보물에는 본래 48불에 부속되어 있던 것을 포함하여 고대 금동불의 광배가 다수 남아있다. 이러한 광배의 대부분은 근년까지 48불에 붙어있었지만 대다수가 본체와 일치하지 않아, 현재는 N-143과 N-157을 제외하고는 상과 광배를 별개로 보관하고 있다(단, N-157은 광배의 단편이 남아있을 뿐이다.). 호류지 절의 『금당일기(金堂日記)』에 의하면 조랴쿠 2년(1078)경 호류지 절 금당에는 다치바나데라 절에서 옮겨진 49체를 포함하면 100체를 족히 넘는 수의 소 금동불이 모셔져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것이 시대가 흐르면서 어떤 것은 광배가 사라지고, 어떤 것은 본체가 없어지고 광배만이 남는 등 상과 광배가 뒤섞이며 오늘날까지 전래되어 왔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현존하는 상과 광배를 통해 본래의 조합을 복원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고대 금동불의 유물 대부분의 광배가 없어졌음에도 이처럼 질과 양 모두 충실한 내용으로 정리되어 광배가 남아있는 예는 다른 곳에서 찾아 볼 수 없어, 그 자료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개요를 살펴보면, 우선 N-195에 속하는 38점은 본래 호류지 절 금당 천개의 장식 금구였던 (12)(N-195안의 소번호, 이하 같음)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불상의 머리 부분 뒤쪽에 배치된 두광 형식의 것이다. 그 배치 방법은 두 가지로 크게 나뉘는데, 상의 머리 뒤쪽에 설치한 자루(혹은 자루구멍)에 직접 붙인 것과 대좌에 지주를 설치하고 상의 머리 부분의 높이로 그 지주에 붙인 것이 있다. 또한 기법 면으로는 동판으로 만든 것과 주조하여 만든 것으로 나뉜다. 동판에 의한 경우에는 얄팍한 동판에 문양을 각선(刻線)으로 나타낸 것과 두꺼운 동판에 입체적으로 문양을 표현한 것으로 크게 나뉜다. 주조하여 만든 것은 현재 X선 사진으로 공동(空洞)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것이 (37)뿐이지만, (18)~(28), (38) 등 두꺼운 동판에 의한 작품은 그 입체적인 문양의 완성에 (37)과 닮은 감각이 있어, 현 단계에서는 이들 모두가 동판제이며 주조하여 만든 것이 아니라고 확실하게 단언할 수 없다.
주요 작품에 대해 살펴보면, (1)은 바퀴문양, 연주문양, 화염으로 이루어진 구성이 N-143의 협시상 광배와 유사하며 (2)의 화염형의 팔메토문양은 네즈 미술관에 소장된 무오년(658)이라는 명(銘)이 있는 광배와 같은 분위기다. (3)은 (2)와 공통된 면이 있으며, 이상 3점은 전체적으로 예스러운 작풍을 띠고 있다. 광배에 화불을 나타내는 예로서 (6),(16)을 들 수 있는데, (36)처럼 낙천을 표현하는 희귀한 작품도 있다. (11)은 훼룡문계의 화염과 보탑 의장에서 호류지 절 구세관음상의 광배와 공통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13), (25)는 풍부한 장식성을 지니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바퀴모양으로 구획되고 그 속에 화문을 배치한 문양대가 호류지 절 전래의 압출불상(예: N-198의 아미타삼존 및 승형상)의 광배에도 있다는 점은 흥미롭다. 특히 (13)과 작풍이 비슷한 (14),(15)가 본래 N-163, N-164에 부속되었으리라 추정되며, 이 2상이 앞서 언급한 압출불상 속의 협시보살상과 얼굴 생김새가 닮았다는 점은 유의할만한 점이다.
(21),(27),(28)은 문양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광배이지만 (21)의 연화문이 덴지 9년(670)의 화재 후의 재건기 호류지 절의 기와와 유사하며, (27)의 화염 기부(基部)에 소용돌이 문양을 표현한 의장과 화문을 연주로 잇는 의장, (28)의 연화문 형태 등이 역시 동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호류지 절 다치바나 부인 기념불의 광배 일부와 같아, 이러한 종류의 광배 연대를 추정하는 데에 시사하는 점이 많다. 한편 (29),(30),(31),(32) 4점은 모두 에도 시대에 후보(後補)한 것으로 여겨진다.
N-195에 속하는 광배를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나타나는 양식이 매우 다채롭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는 (11)~(16), (25)~(27)처럼 뛰어난 작품 영역을 나타내는 것들이 있는 반면에 (5), (33), (34)처럼 약간 미숙한 것도 있는 것을 포함하여 48불 각 상에서 다양성이 보인다. 또한 (18)~(28)의 광배는 문양 중앙에 능(稜)을 세워 입체감을 표현하고 있는데, 이는 다카마쓰총고분 출토의 장식 금구에서도 발견되는 것으로, 당시의 다른 금공품(金工品)과의 관련성도 배제할 수 없다.
두광 이외의 작품 중 「갑인년」이라는 명이 남아있는 N-196호는 주조하여 만든 것으로 일광삼존상에 부속되었던 것이다. 특히 주변에 비천을 두른 의장은 호류지 절 금당석가삼존상 광배의 본래 모습을 복원하는 데에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갑인년」을 594년으로 추정할 수 있지만, 그 제작지를 한반도, 일본 혹은 중국 중 어느 곳으로 정할 지가 문제이며 검토의 여지를 남기고 있다.
N-197은 동판 투조제의 큼직한 연변형 광배로, 동판을 두드려 만든 화불(압출불)을 붙인 희귀한 작품이다. 그 화염 형태에서 나타나는 팔메토문양은 N-195의 (2)와 N-158의 보관(寶冠)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분위기로 전체적으로 예스러운 작풍을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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