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ional Treasures & Important Cultural Properties
of National Institutes for Cultural Heritage, Japan

전체적인 자세와 얼굴, 대좌의 형식 등에 오사카 곤고지 절의 관음보살상과 공통된 면이 있으며, 같은 계통의 작가에 의한 작품으로 추정된다. 단, 본 상의 경우 가슴 장식과 영락, 팔찌, 양 발 등을 충분히 완성하지 못한 채 도금 했다. 어떠한 사정이 있어 완성을 서둘렀으리라 여겨지지만, 한편으로는 정으로 자세한 부분을 완성하기 이전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귀중한 가치가 있다.
본체와 대좌를 거의 한 덩어리로 주조했으며 발목 주변까지 내부는 비어있고 그보다 위쪽 본체는 비어있지 않다. 현재는 없어졌지만 오른손은 따로 주조하여 오른쪽 팔뚝에 이를 삽입한 촉 구멍이 남아있다. 기포는 머리에 약간 남아있을 뿐으로 주조 상태는 양호하다. 도금은 두식의 뒷면을 제외한 거의 전면에 남아있지만 채색은 현재로서는 확인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