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반룡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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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점
  • 백동제
  • 지름27.55 가장자리두께0.80
  • 당시대·8세기
  • 도쿄국립박물관
  • N-73

 팔화형(八花形)의 거울 뒷면 가득히, 몸을 꼬는 용의 모습을 크게 주출(鋳出)하였다. 해수포도경(海獣葡萄鏡)이나 백아탄금경(伯牙弾琴鏡) 등과 함께, 당나라시대의 거울의 전형적인 일종으로, 뛰어난 솜씨의 화면(画面) 구성과, 넘치는 힘과 약동감이 풍부한 문양표현 등에는, 당나라시대 전성기의 탁월한 조형감각을 발견할 수 있다.
 지극히 양질의 백동(동의 함유량이 많고, 백은색으로 보이는 청동의 일종)에 의해 선명한 문양을 뛰어나게 표현하고 있으나, 주형(鋳型)을 성형할 때의 주정흔(調整痕)이 곳곳에서 관찰되면, 그 상태나 약간의 둥근듯한 돌부(突部)의 표현으로 볼 때, 원형의 제작에 밀납을 사용한 납형(蠟型)주조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견당사(遣唐使) 등에 의해 중국대륙에서 들여져 온 것으로 생각되는 이 같은 유품의 존재는, 당시의 활발한 문화교류의 실태를 시사하는 귀중한 자료이다.
 전체적으로 빼어난 만듦새를 드러내고 있을 뿐 아니라, 보존상태도 양호하고, 경면(鏡面)은, 현재에도 거의 녹이 없는 부드러운 철면(凸面)을 이루고 있어, 사물의 모습을 더욱더 선명하게 비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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