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ional Treasures & Important Cultural Properties
of National Institutes for Cultural Heritage, Japan

불교에서는 종교적인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당의 안팎에서 많은 소리를 내는 불구가 사용된다. 동라는 가장자리를 직각으로 구부린 반형(盤形) 범음구로, 주조한 후 표면을 망치로 두드려 소리를 좋게 만든다. 무로마치 시대 이후에는 다회에서도 사용되었으며 불구로서의 유물은 매우 적다. 겐초 8년(1256)이라는 명이 있는 시가현 햐쿠사이지 절•쇼쿄(1332~33)라는 명이 있는 에히메현 도엔보 의 유물 등이 연도가 기록된 작품으로서 알려져 있는데 이것들과 비교해 볼 때 본 작품은 가마쿠라 시대 말기 경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