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우하맹호도 날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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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토시나가
  • 1점
  • 철제
  • 세로7.4 가로7.25
  • 에도시대·18세기
  • 도쿄국립박물관
  • F-20199

나라 도시나가(奈良利寿, 1667~1736)가 활약한 에도 시대 중기에는 막부의 전속 금공가였던 고토가(後藤家) 외에도 재야에서 수많은 도장 금공가가 출현하여 자유로운 입장을 살린 개성 넘치는 작품을 제작하게 되었다. 도시나가는 재야의 에도에서 활약한 도장 금공가들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나라파(奈良派)를 대표하는 명공이다. 에도 시대부터 명성이 자자했으며 스기우라 조이(杉浦乗意) 및 쓰치야 야스치카(土屋安親)와 더불어 나라 3작이라 칭송 받았다.
이것은 두꺼운 철로 제작된 환형 날밑이다. 동굴 앞에 우뚝 선 바위 위에 호랑이를 배안하였는데, 피어 오르는 구름이나 아래에서 몹시 거칠게 날뛰는 파도는 서조(鋤彫)와 모조(毛彫)를 사용하여 표현하였고 동굴은 투조로 나타냈다. 전체적으로 입체감이 풍부하고 힘이 느껴지는 작풍이지만, 호랑이의 얼룩무늬나 파도의 물보라에는 금은 상감을 사용하고 있어 섬세한 감각도 엿볼 수 있다. 그다지 수가 많지 않은 도시나가의 날밑은 두께가 두툼하고 무늬에 입체감이 도드라지는 점이 특색인데, 이 작품에도 그러한 특징이 여실히 반영되어 있어 도시나가의 대표작이라고 부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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