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가타나 무명 마사무네(메이부쓰 이시다마사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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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슈마사무네
  • 1점
  • 날길이68.78 반2.5
  • 가마쿠라시대·14세기
  • 도쿄국립박물관
  • F-20139

마사무네(正宗)가 집대성한 작풍 ‘소슈덴(相州伝)’의 특징은 경연한 강철을 단련하여 지철과 날 무늬에 반짝이는 미세한 입자인 니에(沸)를 강조한 약동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한 점이다. 이 가타나(刀)*는 판자결 무늬의 지철에 은 모래처럼 반짝이는 니에가 두텁게 나타나 있으며 거무스름한 빛을 내뿜는 선 모양의 무늬가 빈번하게 들어가 있다. 날 무늬는 완만하게 파도가 출렁이는 모양의 노타레(湾)에 무늬가 일정 간격으로 정연히 나타나는 큰 구노메(互の目)가 혼재되었으며, 니에가 집결해서 생기는 강한 빛을 발하는 긴 곡선 무늬인 긴스지(金筋)나 열처리에 따라 니에가 날 중간에 선형으로 생겨나는 스나가시(砂流)가 왕성하게 나타나 있다.
≪교호 명물장(享保名物帳)≫에 따르면 이 칼은 모리(毛利) 와카사노카미(若狭守)*에 이어 우키타 히데이에(宇喜多秀家)가 소지하였고, 히데이에는 이시다 미쓰나리(石田三成)에게 보냈다고 한다. 그리고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의 사후 여러 다이묘에게 쫓기던 미쓰나리가 사와야마 성에 칩거하게 됐을 때 그 여정을 함께 한 유키 히데야스(結城秀康)에게 사례로 선물했다고 전해진다. 기록에는 ‘이시다 기리코미(切込)’라고 쓰여져 있는데 이것은 칼등, 호에서 칼등까지의 사이, 그리고 칼자루를 끼우는 슴베에 커다란 칼자국(切込)이 있기 때문이다.

* 가타나: 칼 길이가 60cm 이상이지만 다치(太刀)보다는 약간 짧고 휨의 정도가 얕으며 칼날을 위로 향하게 차는 칼
* 와카사노카미: 와카사노쿠니의 행정관으로 중앙에서 파견된 관리의 명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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