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가 상황(1220~1272)이 쇼카 3년(1259) 3월 5일, 기타야마 산에 행차했을 때 열린 우타카이(歌會)에 참여한 32명의 와카가 담겨있다.
본권의 용지는 닥나무를 두드려 만든 타지(打紙)이며 그 위에 당초 문양•물결 문양•물가의 새와 풀 문양•대나무와 매화 문양을 기라즈리 기법으로 꾸몄다. 표지는 나문지(羅紋紙)로, 금과 은의 모미하쿠(揉箔)를 안개처럼 흩뜨렸다. 가마쿠라 시대의 당지(唐紙)에는 표면에 청각채나 반수 등의 풀을 도포한 「노리비키 당지」가 있다.